KT DS, 산업별 빅데이터 전략 본격 추진

컴퓨팅입력 :2015/09/16 16:18

황치규 기자

KT그룹 산하 IT서비스 업체인 KT DS가 빅데이터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산업별 솔루션 전략을 들고 나왔다.

KT DS는 자회사인 KT넥스알과 함께 개발한 빅데이터프레임워크인 'SDF(Service Delivery FRAMEwork)'를 기반으로 보안사고이상징후 탐지, 장애 예측탐지, 사기방지시스템(FDS), 핀테크, 신용정보평가 등의 분야에 쓸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결합한 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DF는 하둡에 기반하며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패키징, 배치, 테스팅, 유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KT DS는 현재 시점에선 보안사고이상징후 탐지 분야를 가장 주목하는 모습이다. KT DS의 손승혜 상무는 "내부자에 의한 유출을 막는데 있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접근이 보다 효과적이다"면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 상무는 또 "기업들은 빅데이터에 관심은 많지만 어디에 활용해야할지 잘 모른다"면서 "SDF위에 산업별 기능을 결합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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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DS는 자사 빅데이터 사업과 관련 리질리언스 개념에 기반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리질리언스 개념의 빅데이터 사업은 빅데이터 프레임워크 개발, 버티컬 솔루션 구현, ITO 및 컨설팅 서비스로 구성된다. 핵심은 기업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손승혜 상무는 "빅데이터는 단순 기술만 지원해서는 의미가 없다. 내재화가 가능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