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獨서 '신형 티구안' 첫 선

8가지 엔진 탑재..내년 유럽서 판매

카테크입력 :2015/09/16 11:07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한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신형 티구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프 스포츠밴 R-라인', '골프 GTI 클럽스포트' 등 기존의 폭스바겐 베스트셀링 모델 기반의 다양한 크로스오버 모델과 스페셜 에디션도 첫 선을 보였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채택한 폭스바겐 그룹 내 첫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티구안 R-Line과 온로드용 모델, 오프로드용으로 튠업된 버전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티구안 GTE 등의 버전이 공개됐다.

차체 중량은 기존 모델 대비 50kg 줄었고 넓어진 휠베이스(축간거리) 덕분에 적재 공간은 615ℓ로 커졌다. 뒷좌석을 접을 경우 1천655ℓ까지 늘어난다.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115마력에서 240마력에 이르는 총 8가지 엔진이 탑재됐으며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이최대 24% 향상됐다. 신형 티구안은 우선 유럽에서 내년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티구안과 함께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골프 스포츠밴 R-라인은 골프 스포츠밴을 역동적인 R-라인 디자인 패키지로 업그레이드 했다. 전면부와 도어에 새겨진 'R-Line' 로고는 내외관 통합 패키지, 외관 패키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표적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는 스포츠 시트로 좌석 중앙 부분의 레이스 패브릭 시트와 측면의 산 레모 초 극세사 시트가 있다. 앞 좌석 시트에 새겨진 'R-Line'은 도어 패널과도 조화를 이룬다.

관련기사

내년 골프 GTI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 골프 GTI 클럽스포트도 최초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265마력을 발휘하며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엔진 출력을 10초 이내에 290마력까지 높일 수 있다. 최고속도는 약 250km/h(155mph)다.

복합연비는 12.3km/ℓ(34.8mpg)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5g/km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