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회장 "2020년까지 모든 차 스마트폰 연동"

마틴 빈터콘 회장,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그룹 비전 제시

카테크입력 :2015/09/15 14:56    수정: 2015/09/15 15:56

폭스바겐 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총 20종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의 친환경차 모델을 출시한다. 또 그룹 소속의 모든 차량들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커넥티비티 사업 등을 강화한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회장(CEO)은 14일(독일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전야제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 행사에서 친환경차 출시 계획과 자율주행차량 등 그룹 내 비전을 제시했다.

빈터콘 회장은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는 지금 재창조의 과정을 밟고 있다”며 “기술적 토대는 물론 경제적, 구조적 토대를 모두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말한 유럽 최대 메이커들은 그룹 내 소속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을 포함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소형차에서부터 차세대 페이톤 및 아우디 A8에 이르는 전 차종에 걸쳐 20종 이상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빈터콘 회장은 “이미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에서도 가장 앞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회장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커넥티드카 분야 최대 브랜드”

빈터콘 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도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최대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오는 2020년까지 모든 모델들이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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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 대해 빈터콘 회장은 “이미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통해 고속도로는 물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 주차 등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제스처 컨트롤 등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새로운 디지털 조작 컨셉 등이 곧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빈터콘 회장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는 공감대가 폭스바겐 그룹 내에 이미 형성되어 있으며, 그 덕분에 새로운 시대에서 가장 앞서나갈 수 있었다”라며 새롭게 경쟁자로 등장한 IT 기업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을 표명했다. “모빌리티라는 분야에서 폭스바겐은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서도 폭스바겐의 위상과 열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