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 최초 공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콘셉트카 2종 선보여

카테크입력 :2015/09/15 10:24    수정: 2015/09/15 11:28

쌍용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내년 초 출시를 앞둔 티볼리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는 15일(한국시각)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티볼리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와 정통 SUV 콘셉트카 XAV-Advent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 선보인 XLV-Air는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였던 XLV를 발전시킨 형태의 콘셉트카다. XLV는 ‘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의 줄임말로 일상생활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임을 뜻한다.

쌍용차 티볼리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 (사진=쌍용자동차)
XLV-Air 뒷모습 (사진=쌍용자동차)

XLV-Air 외관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Nature-born 3Motion’ 중 자연의 힘과 역동성(Dynamic)을 기조로 만들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XLV-Air는 단단한 하체와 루프를 시원하게 연결시켜 주는 스포츠쿠페 스타일의 상체가 어우러져 슈팅브레이크(Shooting brake)의 매끈한 실루엣과 함께 극대화된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XAV-Adventure는 코란도를 기반으로 오프로더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진정한(authentic) SUV를 지향하는 콘셉트카로 제작됐다. 쌍용차는 XAV-Adventure를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XAV의 스타일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공개했다.

XAV-Adventure 앞에서 포즈를 취한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또 전 세계 디스트리뷰터 관계자들을 초청해 쌍용차의 비전과 판매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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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올해 말까지 덴마크, 핀란드와 발트 3국 등 8개국에 새로이 진출한다. 또 해외 네트워크를 현재 114개국에서 122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티볼리 플랫폼의 활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티볼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티볼리 롱보디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하여 더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유럽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