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창조경제 한다면서 포털 장악 하겠다고?"

방송/통신입력 :2015/09/14 18:56    수정: 2015/09/15 07:23

창조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와 여당이 인터넷 포털을 장악하겠다는 지적이 강도높게 이어지고 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포털의 기사 배치를 사람이 하는지 시스템이 하는지 알고 있냐"면서 "포털 뉴스는 다음의 경우 루빅스 알고리즘에 의해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정보통신 발달은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정보통신이 발달해야 창조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정부와 여당은 창조경제에 대한 마인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시스템이 기사를 배열하고 있는데 기사 배열에 관여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알고리즘에 들어가는 검색어에 개입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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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 의원은 "창조경제가 성공해야 하는데, 정부가 그렇게 되기 위해 사회 전반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듯이 창의력이 극대화 되야 한다"라며 "창의력이 극대화 되려면 첨단기술이나 새로운 기술이 발전돼야 하는데, 이를 정치적인 이유로 정부가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창조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 이전에 마인드부터 갖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