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기존 콜택시 사업자와 상생 검토”

이석우 대표, 국토위 국감 증인 출석해 답변

인터넷입력 :2015/09/11 17:47    수정: 2015/09/12 12:33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필요하다면 기존 콜택시 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감에서 위원들은 사전 협의에 따라 이석우 대표에게 ‘카카오 택시’ 외에 다른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이석우 대표는 11일 오후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를 증인 출석을 요구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사용자 입자에서는 편리하지만 기존 사업자의 생존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기존 중소콜택시 업계가 수익성과 시장을 다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사진=뉴스1)

이에 이석우 대표는 “기존 사업자는 택시 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시장이 커지기 때문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피해 업체가 있다면 의견을 청취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음카카오가 많은 개인정보를 보유, 공유하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질문에는 “개인정보는 유출되거나 공개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치기반서비스가 경계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택시들의 사업구역 침해가 일어난다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지적에는 “사업구역 이야기는 처음 접했다”면서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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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이 대표에게 포털 뉴스 편집위원과 포털사이트 운영에 대해 질문하려 했지만 타 의원들이 "카카오택시 문제만 묻기로 합의했다"며 막아 관련 답변이 이뤄지진 않았다.

앞서 국토위 여야 간사들은 이 대표에게 카카오택시 관련 질문만 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