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에 매각된 SK컴즈, ‘네이트’로 사명 변경

“글로벌 통합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

인터넷입력 :2015/09/10 16:08

iHQ에 매각된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윤택)가 10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트'로 법인명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SK컴즈의 대표 서비스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플랫폼을 사명으로 사용하자는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이 수렴돼 iHQ 측과의 협의를 거쳐 네이트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네이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와 '콘텐츠+뉴미디어'의 융합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콘텐츠 제작, 미디어, 웹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명실상부 글로벌 통합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트는 기존 서비스나 사업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법인명은 바뀌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문화와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합심해 새롭게 재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신규 법인명 변경은 내달 초 열릴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날 이사회에서는 네이트의 신임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전문성, 시너지, 실행력 등을 고려해 iHQ 미디어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전용주 대표, 정훈탁 iHQ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 권광호 iHQ CFO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SK플래닛은 지난 달 SK컴즈 지분 51%를 IHQ의 신주 28.5%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했다. 이에 SK플래닛은 SK컴즈 전체 보유 지분이 64.5%에서 13.5%로 낮아졌으며, 경영권은 IHQ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