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리오도 국내 올플래시스토리지 시장 진출

컴퓨팅입력 :2015/09/08 07:42

퓨어스토리지, 솔리드파이어에 이어 또 다른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 올플래시스토리지 시장에 진입한다.

베스트텍시스템(대표 서우승)은 미국 올플래시스토리지 스타트업 카미나리오와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그 제품인 'K2'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에 경제성, 확장성, 안정성 확보를 요구하는 대기업 고객 확보를 목표로 적극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서우승 베스트텍시스템 대표는 "올플래시스토리지의 GB당 비용이 적정 수준으로 낮아지고 주 스토리지에 걸맞는 기능을 지원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며 "카미나리오의 진출은 국내 고객들에게 선택폭을 넓히고 시장 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스트텍시스템에 따르면 K2는 스케일업,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특허 기반 기술 'K-RAID'를 적용해 장애 발생시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정성, 신뢰성을 보장하고 글로벌 중복제거, 실시간 압축, 스냅샷, 씬 프로비저닝 등 주 스토리지용 데이터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베스트텍시스템 측은 앞서 네트워크스토리지 테쿠스(Thecus) 국내 총판 역할을 수행하며 스토리지 관련 영업망과 기술지원 조직을 확보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번엔 카미나리오 제품 전담팀을 구성하고 파트너를 통한 영업망도 연내 갖출 계획이다.

베스트텍시스템 카미나리오 전담팀의 추창호 기술총괄 이사는 "K2의 모니터링 기능은 카미나리오 글로벌 지원 팀의 24X7지원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다"며 "플래시미디어가 수명을 다해 장애를 발생하기 전에 교체 안내를 하는 등의 사전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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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텍시스템에 따르면 카미나리오는 핵심업무용 데이터베이스, 가상데스크톱환경(VDI), 기간계 서버 통합,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에 K2를 공급해 왔다. 한국에는 카미나리오 측이 주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다는 게 이들의 국내 진출 배경이다.

이얄 데이빗 카미나리오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은 "세계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 한국을 택한 이유는 북미 못지않게 신기술과 신개념 수용에 적극적인 고객들이 많아 카미나리오가 추구하는 기술 혁신과 비전을 펼치기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