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 H+양지병원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

컴퓨팅입력 :2015/09/07 11:03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회사 눔(대표 정세주)은 7일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과 디지털 건강관리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측은 병원 내원 환자 중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눔의 건강관리 모바일 솔루션 앱 ‘눔 헬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병원의 가정의학과,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총 4개 진료과가 참여하며, 일정 기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눔 측은 만성질환자 중 상당수는 일상 생활에서 엄격한 생활 습관 관리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치료효과가 반감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눔 헬스 앱은 만성질환 환자가 꾸준히 생활 습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식사 기록과 운동 기록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과 섭취 칼로리와 소모 칼로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환자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눔의 라이프스타일 코치가 매일 환자의 현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눔 헬스를 통해 입력한 환자들의 식단 및 운동 정보는 요약된 형태로 병원 의료진에게 전달돼 환자가 내원했을 때 지난 한 달 간의 생활습관 패턴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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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기저환자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모바일 헬스케어 회사 ‘눔’과의 제휴로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플랫폼’ 구축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중국 등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본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눔 정세주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지역거점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업무협약을 맺는 첫 번째 사례로서, 기존의 의료 체계에 생활습관 개선 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한 고무적인 결과”라며 “현재는 체중 관리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향후에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 개선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