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괴물 '팰콘 헤비', 내년 봄 발사

"5.3톤 무게 우주로 쏘아올린다"

과학입력 :2015/09/07 09:27    수정: 2015/09/07 09:36

스페이스X의 '팰콘 헤비' 발사체가 내년 봄에 발사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 부회장 리 로젠이 한 컨퍼런스에서 스페이스X의 거대한 크기의 발사체 팰콘 헤비를 오는 2016년 4월이나 늦어도 5월안에 발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로켓인 팰콘 헤비는 지난 2013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또한 올해에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지난 6월 '팰콘9'이 발사 직후 폭발하면서 계획은 다시한 번 연기됐다. 당시 팰컨9에 실린 무인 화물선 드래곤은 ISS 우주인들에게 식료품과 우주복, 실험장비 등 1천800kg에 달하는 화물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 팔콘9 로켓 발사장면(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는 승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드래곤 우주캡슐을 팰콘 헤비에 싣겠다는 계획이다. 더버지는 팰콘 헤비가 5.3톤 무게를 지구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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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콘 헤비는 팰콘9 3개를 묶여 구성하며 멀린 엔진이 총 27개가 탑재됐다.

스페이스X는 팰콘 헤비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인류를 화성에 착륙시킬 때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팰콘 헤비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스페이스X는 아폴로를 발사한 새턴5 이후 미국에서 개발한 최대 성능의 발사체를 개발한 기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