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년만에 중국 본토 컴백 추진"

구글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웨어 공급

컴퓨팅입력 :2015/09/05 07:09

황치규 기자

구글이 다시 중국 본토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사실일 경우 구글은 2010년 중국 정부의 검색 결과 검열에 반대해 중국 현지에서 사업을 접고 홍콩으로 철수한 뒤 5년만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

구글은 이르면 올해 가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중국판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원제 기반 뉴스 서비스인 더인포메이션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 등 다른 매체들도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구글은 구글플레이스토어 중국판 외에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 중국 버전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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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검색 결과 검열에는 반대해 중국에서 철수했지만 앱스토어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현지 법을 따르기로 했다. 정부가 반대하는 앱은 차단하기로 했다. 보도만 놓고보면 중국 정부의 규제에 대한 구글의 입장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온건해진 셈이다. 구글은 2010년 중국 정부가 검색 결과를 검열한다는 것을 이유로 중국어 검색 엔진을 폐쇄하고 홍콩으로 사업을 옮겼다.

더인포메이션 보도에 대해 구글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더인포메이션은 지난해 11월에도 구글이 구글플레이스토어를 중국에 선보이려 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