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도미네이션즈', 인기작 '클래시오브클랜' 따라잡나

게임입력 :2015/09/04 10:44

넥슨의 모바일 전략 게임 ‘도미네이션즈’가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도미네이션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콘텐츠를 담아내면서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서비스하고 빅휴즈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TS 도미네이션즈가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게임 매출 8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출시 약 일주일만의 성과로, 출퇴근 등 틈새시간에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성을 단순화한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도미네이션즈의 매출 순위는 클래시오브클랜과 비교해 두 계단 차이. 도미네이션즈가 클래시오브클랜의 아성을 무너뜨릴지 주목되는 이유다.

도미네이션즈

도미네이션즈는 독일, 로마, 중국, 한국 등 다양한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마을을 최고의 문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석기시대부터 산업시대, 우주시대까지 인류의 문명을 표현한 이 게임은 글로벌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데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건을 돌파한 상태다.

도미네이션즈는 마을을 성장시키면서 각 문명의 특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길드원의 병력 지원 등을 통해 전투의 맛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게임 내 자원은 크게 골드와 식량으로 나뉘며 채집, 농장 및 캐러밴 운용, 사냥, 상대 이용자의 성을 약탈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금광과 과일 나무 등을 통해서도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모인 자원은 마을의 건축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병사 생성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마을의 발전을 시도할 수 있고, 방어 건축물을 통해 상대 이용자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도미네이션즈의 가장 큰 재미는 생성한 병사와 영웅, 길드원의 지원 병력, 용병을 동원해 다른 이용자의 마을을 약탈하는 부분이다.

약탈은 각 병사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하고, 이를 통해 병사를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많은 자원을 빼앗을 수 있다. 약탈해서 얻은 자원은 자신의 마을을 성장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차별화는 한국형 콘텐츠다. 문명 중 한국을 선택하면 원거리 병사인 화랑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게임은 길드원의 끈끈한 커뮤니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른 길드원에 병력을 지원해줄 수 있고,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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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네이션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 게임 내 분위기와 수치로 보면 국내 뿐 아닌 아시아 지역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도미네이션즈의 출시 초반 성적이 기대 이상이다. 출시 약 일주일만에 구글 기준 게임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면서 “지켜봐야할 것은 인기 지속성이다. 클래시오브클랜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받은 만큼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를 추가해야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