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한전, ICT 전력 융합 '맞손'

방송/통신입력 :2015/09/03 16:16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한국전력과 ICT, 전력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에너지 ICT 산업 생태계 활성화, IoT, 빅데이터 기반의 창조경제형 융복합 기술과 사업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협력 ▲차세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추진 ▲IoT 및 빅데이터 기반 미래 신성장 융합사업의 공동 개발 ▲ICT와 전력 융합 기술 및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동반 진출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양사간 실무 협의체를 통해 SK텔레콤의 대전,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력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간 협력을 통해 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한다. 또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SK텔레콤 T오픈랩을 설치,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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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장동현 사장(사진 오른쪽)과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

신기술 적용을 통한 스마트계량인프라(AMI) 고도화, 통신서비스 연계를 통한 전기소비 효율화, 배전망 지능화 등 차세대 인프라 구축, 전력과 통신의 융합을 통해 국가 차원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확산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IoT, 빅데이터 분야에서 앞선 기술과 역량 결집을 통해 신성장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대전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력의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상호 협력해 중소기업과의 실효적인 상생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창조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전력 전력망과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결합돼 국가 차원의 에너지 공급과 소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