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TM서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인출한다

컴퓨팅입력 :2015/09/02 17:37    수정: 2015/09/02 17:38

손경호 기자

전자결제 전문회사인 갤럭시아컴즈가 국내 처음으로 ATM/CD기를 통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갤럭시아컴즈(대표 고진)는 ATM 전문회사인 노틸러스효성, 비트코인 서비스 회사인 코인플러그와 기술협력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아컴즈에 따르면, 코인플러그가 모바일앱 형태로 제공하는 비트코인 지갑을 설치한 사용자의 경우 전국 지하철, 편의점에 설치된 7천여대 노틸러스효성의 ATM/CD기에서 휴대전화번호를 이용해 송금할 수 있다. 돈을 받는 사람은 ATM/CD기에서 간단한 인증을 거친 뒤에 출금하면 된다.

비트코인 현금 출금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24시간 운영되며, 1만원 단위로 현금 출금이 가능하고 카드사 포인트로 전환된 비트코인 역시 출금할 수 있다.

관련기사

갤럭시아컴즈 홍성식 상무는 "지하철이나 편의점 등에 설치된 ATM/CD기를 이용해 비트코인과 각종 포인트를 현금으로 쉽게 출금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다양한 O2O 서비스를 개발해 인터넷뱅크 서비스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아컴즈는 효성그룹의 관계사로 온라인 전자결제사업과 편의점 결제, 모바일 상품권 및 쿠폰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IT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