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미래 먹거리로 삼을 유망기술은?

KISTI, 미래기술·중기 유망 아이템 발표

과학입력 :2015/09/02 13:55    수정: 2015/09/02 16:35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가까운 미래를 주도할 미래유망기술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미래먹거리가 될 중소기업 유망 사업화 아이템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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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2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코엑스에서 ‘2015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열고, 미래유망기술 11선과 중소기업 유망 사업화 아이템을 발표했다.

올해 미래유망기술은 국가 과학기술기본계획 상의 5대 전략분야(ICT융합신산업 창출, 미래성장동력 확충, 개끗하고 편리한 환경조성, 건강장수시대 구현, 걱정없는 안전사회 구축)를 뒷받침할 신규 국가 R&D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KISTI는 진단 및 치료용 나노머신, 뇌신경 모방 반도체 소자, 소프트 로봇, 자연모사 감각센서 네 가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높은 신규 기술 이라고 제안했다.

국가미래유망기술 상시 발굴 및 준비 체제의 흐름

이와 함께 생각대로 움직이는 기계 제어 기술(뇌/기계 인터페이스), 기능성 분자전자소자, 양자컴퓨팅, 슈퍼박테리아 대응기술, 친환경 탄소제로 엔진, 인공광합성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기술, 도시/해양/사막 녹색화 기술까지 총 11개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기술로 꼽았다.

특히 올해는 미래부 위탁으로 ‘국가미래유망기술 상시 발굴 및 준비 체제(안)’을 기획하고, 시범적으로 KISTI의 ‘미래기술지식베이스’에 수집된 590여 개의 미래유망기술 정보 가운데 한국 및 미국의 R&D 투자 현황과 국가 아젠다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국가미래유망기술 상시 발굴 및 준비 체제’는 미래유망기술의 망라적 수집과 풀(pool) 구축, R&D프로그램 후보군 도출과 사전검토, 유망 R&D프로그램 사전기획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중소기업 유망 사업화 아이템은 KISTI의 유망 사업아이템 발굴 도구를 활용해 시장,기술, 사업 및 투자 부분의 요인을 중심으로 해외 벤처투자 정보를 반영해 도출됐다.

중소기업의 미래먹거리로 ,ICT제조/서비스분야에서 UAV(무인항공기) 등 14개, 전기/기계/장비 분야에서 EV용 충전시스템 등 7개, 화학/소재분야에서 중대형 2차전지 양극재 등 5개, 바이오/의료분야에서 디지털 PCR 등 7개를 포함해 총 33개 아이템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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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KISTI 원장은 “미래유망기술세미나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리스크를 줄여 자생력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종석 KISTI 미래기술분석실장은 “창조경제를 실현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미래유망기술을 전략적으로 엄선했다”며 “최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여 국가 미래먹거리 창출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