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승승장구'...쌍용차 8월, 10.3%↑ '폭증'

쌍용차 내수 판매, 영업일수 감소에도 전년비 45.7% 상승

카테크입력 :2015/09/01 14:55    수정: 2015/09/01 15:57

티볼리 열풍이 이어지면서, 쌍용자동차의 8월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3% 올랐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내수 7천517대, 수출 3천254대를 포함해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쌍용차의 8월 내수 판매는 하기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45.7%나 상승했다.

티볼리의 8월 판매는 3천488대로 지난 7월 판매(4천11대)에 비해 13.0% 떨어졌다. 티볼리의 올해 내수 누적 판매량은 2만6천23대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천대 수준에 이른다”며 “현재 티볼리 대기물량이 6천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지디넷코리아)

티볼리 글로벌 판매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천대 이상 판매되면서 당초 연간 판매목표인 3만8천대를 이미 넘어섰다. 쌍용차는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의 티볼리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떨어진 3천254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영국 등 글로벌 공략 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환율 등 부정적 요인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유럽의 경우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는 있다”며 “현재 내수 판매확대에 주력하면서 수출에서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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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와 함께 유로 6 뉴 모델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천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볼리 디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