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컨테이너 전략 두 갈래로 세분화

컴퓨팅입력 :2015/09/01 10:07    수정: 2015/09/01 10:24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VM웨어가 컨테이너 기술 유행에 따른 대응전략을 두갈래로 나눴다. 기존 VM웨어 V스피어 사용자가 컨테이너를 함께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클라우드 전용 앱 구축을 위한 컨테이너 전용 플랫폼을 내놨다.

VM웨어는 8월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VM월드2015 컨퍼런스에서 v스피어 통합 컨테이너와 VM웨어 포톤 플랫폼 등의 기술프리뷰를 공개했다. 최근 기업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컨테이너’ 기술을 이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VM웨어는 컨테이너 기술을 보안성과 안정성이란 기업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컨테이너를 생성해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오페럴 VM웨어 CTO

V스피어 통합 컨테이너는 컨테이너화된 앱을 포함해 어떠한 애플리케이션도 v스피어를 통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하게 해준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쓰던 컨테이너를 퍼블릭 클라우드인 v클라우드에어에서도 변경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코어OS 테크토닉, 도커, 쿠베르네테스, 메소스피어 데이터센터 오퍼레인션시스템, 피보탈 클라우드파운드리(CF) 등과 상호 호환된다.

기존에 발표된 프로젝트 본빌(Project Bonneville), 포톤(Photon) OS, v스피어6의 인스턴트클론(Instant Clone) 등을 포괄하는 통합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본빌 기술 프리뷰는 도커 허브에서 컨테이너를 다운로드하고 분리해, VM웨어 v스피어6 인스턴트 클론 기능으로 가상머신 내 각각의 컨테이너를 최소 오버헤드만으로 실행한다.

많은 컨테이너 서비스를 3티어 구조 형태의 앱 구성처럼 스테이트리스(stateless) 형태로 제공되고 있지만, 컨테이너화된 앱 중심의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스테이트풀(stateful) 서비스 형태로 이용가능하다. 지속적인 데이터 볼륨 프로비저닝이 가능하다. 컨테이너화된 앱의 속도와 이동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VM웨어 버추얼SAN과 버추얼볼륨 등과도 연계된다.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도 v스피어 통합 컨테이너를 지원할 예정이다. NSX를 통해 IT팀은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네트워크 마이크로세분화(micro-segmentation) 기능 및 정책 기반의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NSX를 이용해 컨테이너의 움직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고, 컨테이너들이 다른 데이터센터 자원과 통합돼 효율적인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감시를 할 수 있다.

V스피어의 분산리소스스케줄러(DRS) 기능을 통해 컨테이너 워크로드에 대한 서비스 수준 계약을 보증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v모션 등으로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다.

V센터 서버를 통해 새로운 툴을 이용하거나 별도의 교육을 받지 않고도 컨테이너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VM웨어는 새롭게 클라우드 전용 앱을 구축하려는 기업에게는 컨테이너 전용 환경을 따로 제공할 계획이다. 포톤 플랫폼은 높은 워크로드 처닝(high churn)과 API 퍼스트 모델을 위한 최적화된 컨테이너 솔루션으로 묘사된다.

포톤 플랫폼은 포톤 컨트롤러와 포톤 머신 등 두개의 구성요소로 이뤄진다. 포톤 컨트롤러는 멀티테넌트 및 API 기반 컨트롤러로 스케일, 처닝 및 고가용성에 최적화됐다. 데브옵스(DevOps) 팀은 분당 수천개에 달하는 새 컨테이너를 생성할 수 있고, 동시에 수십만 개의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컨테이너용 보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라이트웨이브와도 통합된다. 포톤 컨트롤러는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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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톤머신은 경량형 리눅스 배포판인 포톤OS와VM웨어 ESXi의 검증된 코어에 기반한 새로운 ESX 마이크로바이저(Microvisor)를 결합한 것이다.

레이 오패럴 VM웨어 최고 기술 및 개발 책임자(CTO 겸 CDO)는 “클라우드 기반의 앱 구축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라며 “고객은 기존의 v스피어 환경 기반에서 컨테이너를 활용할 수도 있고, 클라우드 기반의 앱을 위해 특별하게 설계된 새로운 인프라를 선택할 수도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