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에서 발굴한 ET, 경매 통해 모두 판매

게임입력 :2015/09/01 07:55

뉴멕시코에서 발굴한 ET게임의 판매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 앨러머고도에서 발굴한 ET와 그 외의 게임은 e베이를 통해 모두 판매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금액은 약 10만7천900 달러(약 1억 2천760만 원)다.

판매액 중 6만5천 달러는 앨러머고도에 돌아간다. 판매를 담당한 툴러로사 분지 역사학회는 1만6천250달러의 수익을 가져간다. 더불어 해외 배송비 등 판매 경비로 쓰인 2만6천600달러에 대한 비용을 돌려받는다.

아타리 ET.

이번 경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는 1천537 달러를 기록했다. ET외에도 함께 발굴된 아스트로이드, 팩맨, 펠레의 축구, 야르의 복수, 야구, 지네, 워로드 등이 경매에 포함됐다. 총 881개의 게임이 독일, 스웨덴, 에콰도르 등 14개국 45개 주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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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통해 판매를 마친 ET는 지난 1983년 콘솔게임기 아타리 전용으로 발매된 게임이다. 당시 게임의 퀄리티에 대한 제재가 없어 저품질 게임들을 양산해내던 북미 게임 시장에서도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타리는 너무 많은 양의 카트리지를 미리 만드는 바람에 이를 모두 처분하지 못하고 뉴멕시코 앨러머고도에 묻어버렸다. 이는 당시 북미 게임 시장을 붕괴시킨 아타리쇼크를 대표하는 사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