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협력사 ‘핫라인’ 개설

협력사 50여곳 초청해 상생의지 밝혀

유통입력 :2015/08/31 18:02

CJ오쇼핑(대표 김일천)은 31일 협력사 대표 50여 명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CJ오쇼핑은 협력사 고충처리를 위한 전용 핫라인인 ‘VOP’(Voice of Partner)를 신설,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의 입점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협력사들에 대해서는 재고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직매입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약속했다.

CJ오쇼핑의 이 같은 움직임은 경기 침체와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협력사들과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또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판로 지원을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이유에서다.

CJ오쇼핑은 31일 경기도 여주 나인브릿지에서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만찬을 나누는 '파트너스 클럽'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해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 행사에는 TV홈쇼핑 협력업체 50여 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에디톨로지와 상생'을 주제로 한 김정운 명지대학교 전 교수의 강연을 함께 청취했다.

CJ오쇼핑 이인수 TV사업본부장(오른쪽)과 우인어패럴 채금수 대표.

담당MD들은 협력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손편지를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CJ오쇼핑은 또 협력사와의 상생 실천을 위해 협력사의 의견을 접수하고 불만 처리를 돕기 위한 전용 핫라인을 오는 9월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VOP로 명명된 이 협력사 핫라인은 전문 상담원이 협력사의 애로사항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VOP의 운영은 CJ오쇼핑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사무국'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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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들은 전용 핫라인 전화번호(02-2107-1212) 및 이메일(win-win@cj.net)을 통해 거래 시 느낀 불만이나 고충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담당자 문의나 각종 처리과정에 대한 진행절차도 확인 할 수 있다.

김일천 CJ오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스템 개선 및 신규 제도 등을 통해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