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PD "하이퍼 유니버스는 AOS와 횡스크롤의 장점을 모은 게임"

게임입력 :2015/08/28 16:41    수정: 2015/08/28 16:47

넥슨이 새로운 방식의 AOS 하이퍼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넥슨(대표 박지원)가 씨웨이브소프트(대표 채은도)가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AOS게임 하이퍼 유니버스의 체험회를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사옥에서 28일 개최했다.

이번 체험회에서는 게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회가 진행됐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쿼터뷰 방식의 마우스를 사용해 캐릭터를 움직이는 조작 방식이 아니라 횡스크롤 방식으로 키보드로 캐릭터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기존 AOS와 차별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AOS 보다 빠른 액션과 조작감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씨웨이브소프트 김범 AD와 신용 PD.

또한 맵을 상하로 올라갈 수 있는 복층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사다리, 점프대, 포털 등을 이용해 빠르게 맵을 오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야 싸움과 상대의 눈을 피해 위아래 층으로 이동해 뒤를 기습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 게임은 이용자가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도입됐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가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습모드가 있으며 게임을 하며 얻는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는 자금은 팀원에게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하이퍼 유니버스는 어떤 아이템을 구입해야 할지 모르는 이용자를 위해 사이퍼즈처럼 게임 시작에 앞서 미리 아이템을 장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모은 돈으로 1~6번 키를 눌러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 또한 아이템 강화를 위해 일일이 본진에 가지 않아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돈이 모였을 때 숫자 키를 누르면 바로 장비를 강화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9일부터 5일간 개발버전의 완성도와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를 위한 참가자를 다음 달 6일까지 모집 중이다.

씨웨이브소프트의 신용 PD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AOS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두 장르가 합쳐졌을 때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이퍼 유니버스를 통해 횡스크롤 액션의 액션성과 쉬운 조작감 그리고 AOS의 깊이 있는 재미와 완성도를 함께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퍼 유니버스 게임 플레이 장면.

이어서 아래는 게임에 대한 소개 후 이어진 신용 PD 김범 AD와의 일문 일답이다.

주요 타깃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다. 하지만 다양한 캐릭터가 추가되고 모드를 선보일 계획으로 20대 이상의 이용자에게도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속도감이 빠른 액션 게임과 전략적인 사고가 중요한 AOS의 장점이 서로 상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두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단점을 줄이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아마 처음 게임을 접하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AOS의 전략과 횡스크롤 액션의 속도감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F의 느낌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개한 것은 판타지 세계관이 캐릭터와 맵이다.

이번에 공개한 드래군의 둥지라는 맵은 하이퍼 유니버스의 다양한 맵 중 하나일 뿐이다. 판타지를 비롯해 미래, 현대 등 복합적인 세계관의 맵이 등장할 것이다. 캐릭터 역시 판타지 세계관 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캐릭터가 곧 추가될 것이다.

하이퍼 유니버스의 등장 캐릭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다.

내부 기조는 대중적인 아이콘이 가지고 있는 감성 코드는 가져오되 우리만의 세계관에 맞춰 재해석하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익숙하거나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려 헀다. 그래서 법적인 문제도 확인해봤지만 문제 되는 부분은 없었다.

기존 AOS와 어떤 차별점을 가져갈 생각인가?

플레이 방식 자체가 다르다. 키보드를 이용해 조작하는 만큼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해 액션성이 높아졌다. 또한 AOS를 하며 느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려 했다. 플레이 타임은 15분~20분 내외이며 이용자간 경쟁이 치열한 라인전을 줄이고 혼자서도 레벨을 높여 다른 이용자와 경쟁할 수 있게 했다.

알파테스트에선 어떤 콘텐츠가 공개되는가?

24명의 캐릭터와 판타지 세계관의 맵인 드래곤 둥지와 트레이딩 맵이 공개된다.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와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적어도 오픈 전 까지 35명의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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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스크롤 맵을 하나의 라인이 아닌 복층으로 만든 이유는?

기본적으로 드래곤의 둥지는 타워와 본진이 있는 하나의 라인이 있고 위아래로 몬스터가 배치된 정글이 배치돼 있다. 이런 배치는 이용자들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라인에서의 대치전은 간소화하고 정글을 통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AOS하면 평면적인 맵에서 하는 것을 생각하는데 고저차가 생기고 시야에 가려지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이를 활용해 기존 AOS와 차별화된 전략성과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