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달 9일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

아이폰6S·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애플TV 등 공개 전망

애플이 내달 9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6S'(가칭)를 선보인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언론 매체에 내달 9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애플은 구체적인 발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초대장에 "헤이 시리, 우리에게 힌트를 줘(Hey Siri, give us a hint)"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될 차세대 운영체제(OS) iOS9을 공개하면서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가 상황을 능동적으로 인식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와 함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애플TV 신제품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격년 주기로 한 해는 디자인과 기능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고, 한 해는 약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화면 크기도 4.7인치와 5.5인치로 유지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에는 전작보다 개선된 1천200만 화소 카메라에 독자 A9 프로세서, 2GB 램 등이 탑재되며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6S 시리즈에는 화면을 터치하는 압력에 따라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포스터치’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이 탭재될 전망이다. 또 기존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에 더해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신들은 애플이 내달 9일 신제품을 공개하고 18일 주요 국가에서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1차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