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폰 희망사항?…“배터리 향상”

美 매체 보도…"사용시간 길어지면 스마트폰 두꺼워도 감수"

홈&모바일입력 :2015/08/25 11:27    수정: 2015/08/25 13:27

8월의 무더위가 한 풀 꺾일 무렵이면 아이폰 새 모델을 둘러싼 소문이 절정에 이른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외신들은 애플이 오는 9월 18일 아이폰6S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이폰 새 모델에는 어떤 기능이 탑재될 지, 핵심 기능이 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차기 아이폰에서 가장 원하는 혁신은 뭘까?

아이폰6 (사진=씨넷)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각)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6S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향상된 배터리’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배터리 성능 향상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이전 조사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작년 5월 IDC가 발표한 ‘스마트폰 구매 요인 톱 10’ 에서도 배터리 수명 문제가 으뜸으로 꼽혔다.

올해 초 영국의 리서치 업체 유거브가 진행한 설문조사(관련 링크http://big.assets.huffingtonpost.com/toplines_HP_s...)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진다면 스마트폰 두께가 더 두꺼워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월스트리저널 크리스토퍼 밈스는 그의 최근 칼럼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는 더 심해질수록 사람들은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지는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애플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자결제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불 수단으로 스마트폰이 자주 사용될 것이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난 후에도 우리 호주머니 안의 스마트폰은 켜져 있어야 한다. 전자결제,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 이외에도 스마트폰은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 속에서 허브가 되어 사용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외장 배터리가 해답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말이 맞다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슬림한 폰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데이브 스미스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작년에 애플은 아이폰6플러스에서 16시간 배터리가 지속되는 향상된 배터리 기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이폰6의 경우, 이전 모델인 아이폰5S와 같이 10시간 배터리 수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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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이폰6 출시 전 미국 쿠폰 사이트 WalletHero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아이폰6가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면 아이폰6를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것이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폰6S가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기를 바라는 이유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