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진출

홈&모바일입력 :2015/08/25 08:18

황치규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대형 통신 서비스 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오는 9월 2일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양사 협력에 따라 소프트뱅크 고객들은 소프트뱅크 매장이나 웹사이트 그리고 콜센터를 통해 넷플릭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또 자사 이동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이 추가 결제 정보를 제공할 필요없이 기존 소프트뱅크 결제 시스템을 통해 넷플릭스 사용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해 월 650엔에서 1천450엔에 이르는 3종류 월정액 서비스를 발표했다.후지TV는 지난 6월 넷플릭스용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인터넷 사용 가구가 3천600만에 이른다. 넷플릭스가 진출한 해외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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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6천5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일본에 진출할 경우 훌루와도 경쟁하게 된다. 훌루는 이미 일본 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933엔에 제공되는 일본판 훌루 월정액 서비스 가입자수는 지난 3월부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