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서 프리미엄 오븐레인지 6종 공개

'프로베이크 컨벡션' 기술 적용…북미 빌트인 시장 공략 강화

홈&모바일입력 :2015/08/24 15:49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프리미엄 오븐레인지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컬버시티 워시보우(The Washbow)에서 프리미엄 오븐레인지 소비자 체험행사를 열고 내달 미국 시장에 출시할 전기·가스 오븐레인지 신제품 6종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연예인이자 요리책 저자인 에바 롱고리아를 비롯해 카라 산타나, 제시 맷칼피 등 10여 명의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참석해 프리미엄 오븐레인지를 사용해 요리를 만드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제품에는 가정용 오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LG전자 독자 기술인 '프로베이크 컨벡션'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 뒷면에서 나오는 고출력의 열을 팬을 이용해 오븐 내부에서 최적으로 순환시켜 음식이 타지 않고 구석구석 알맞게 조리해주고 요리시간을 약 20%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는 오븐 안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깔끔하게 닦아내는 '이지클린' 기능을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켰다. 오븐 신제품 전면의 메탈 소재 조작부는 사용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어 조작이 편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할리우드 인기 연예인인 에바 롱고리아가 LG전자 전기 더블 오븐레인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전기 더블 오븐레인지(모델명 LDE4413, LDE4415)와 가스 더블 오븐레인지(모델명 LDG4313, LDG4315)는 각각 업계 최대 수준의 용량인 7.3큐빅피트와 6.9큐빅피트로,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각각 다른 온도로 설정하고 요리할 수 있도록 해 사용편의성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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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006년 미국 오븐레인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성장했다. LG전자는 올해 3천개의 유통채널에 추가 진입하며 매장을 1만9천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 사장은 "북미시장 빌트인 브랜드인 'LG 스튜디오'의 고급 이미지를 반영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오븐레인지로 프리미엄 가전 리더쉽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