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가입하고 안 쓰는 비율 21% 불과"

애플, 공식 발표…'48% 이탈' 조사 결과 정면 반박

홈&모바일입력 :2015/08/23 19:5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 뮤직 시험 이용자 중 이탈자는 얼마나 될까?

음원업체인 뮤직워치는 최근 애플 뮤직 무료 이용자 절반 가량이 이탈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애플은 다섯 명 중 한 명만이 이탈했다면서 조사 결과에 공식 반박했다.

애플이 미국 애플 뮤직 무료 체험자 중 21%만이 서비스 이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지디넷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 6월말 선보인 애플 뮤직 서비스 이탈률이 21%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사진=씨넷)

이 같은 수치는 뮤직워치 공식 발표 내용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 뮤직워치는 지난 18일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플 뮤직 서비스 이탈률이 48%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측은 이날 “시범 서비스 가입자 중 79%가 여전히 애플 뮤직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말 애플 뮤직을 공개하면서 스포티파이 등이 주도하는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애플 뮤직은 월 10달러 가입료를 내면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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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서비스 공개 이후 3개월 동안은 애플 뮤직을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는 9월말부터 스트리밍 시장을 둘러싼 진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6월 30일 첫 선을 보인 애플 뮤직은 5주 만에 가입자 1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애플 측은 이 중 200만 명이 월 15달러에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