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핀테크 산업 해외 진출 지원

컴퓨팅입력 :2015/08/21 15:58

황치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핀테크 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낸다.

금감원은 21일 국내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1차 핀테크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핀테크 회사들이)세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상상력과 혁신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2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중FTA 체결에 따라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중국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핀테크 기업들의 중국진출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중국 진출 시 필요한 현지정보, 진출사례 및 국제특허 등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 외에 금융감독원, 한국무역협회,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별도 부스도 마련됐다. 해외진출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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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과거 지급결제 위주의 국내 핀테크 시장은 금융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는 주로 중국, 동남아, 미국 등이었다. 해외진출 추진시 애로사항으로는 해외 규제상황, 시장정보 및 제휴경로 파악 또는 인적네트워크 구성이 어렵고, 언어장벽 및 해외특허 침해 가능성 등이 꼽혔다.

금융감독원은 핀테크 지원센터 및 협력기관들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고, 중국을 이어 동남아·미국 등 전세계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