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 위드네이버 흥행 이어가나

게임입력 :2015/08/19 10:39

난투가 네이버의 게임마케팅 프로젝트 위드네이버의 네 번째 게임으로 선정돼 국내 흥행 여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이미 중국에서 난투서유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31일 출시 이후 중국 앱스토어 매출 랭킹 2위에 올랐으며 지금도 수백억 원대의 월 매출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쿤룬코리아는 네이버와 난투 공동 마케팅 제휴를 맺고 다음 달 출시에 앞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한다.

쿤룬코리아.

지난 16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 난투는 중국 넷이즈가 개발하고 쿤룬코리아가 국내서비스하는 기대작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을 기반으로 AOS의 요소를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핀콘(대표 유충길)의 엔젤스톤에 이어 네 번째 뒤를 위드 네이버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주요 개발사의 블록버스터급 대작이 위드네이버를 진행했던 만큼 난투 역시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 매출 1위를 기록한 뮤오리진 등 중국의 인기 모바일 게임이 국내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한 만큼 난투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난투 플레이 장면.

중국 고전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PvP(이용자간대결)을 강조했다. 그래서 네트워크 환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와이파이 대전이 주로 이뤄지던 중국과 달리 어디에서든 실시간 대전이 이뤄질 수 있는 한국에서 더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모드는 AOS게임처럼 상대 본진을 먼저 부수는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각 진영에서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싸우게 된다.

이용자는 3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싸우게 되며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일러스트를 눌러 3명 중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만약 자신이 하던 영웅이 사망해 부활 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살아있는 다른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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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 플레이 장면.

난투는 40여 개 캐릭터를 첫 출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각 영웅은 고유의 스킬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매번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출시 후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신규 영웅을 추가할 예정이며 6개월에서 1년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난투는 이미 중국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정도로 증명된 게임이다”라며 특히 네이버와 협력해 대규모로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