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 흥행 가속도...PC방 인기 8위

게임입력 :2015/08/17 10:26    수정: 2015/08/17 10:47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수많은 이용자의 주목을 받으면서 PC방서 인기 게임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의 신작 MMORPG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공개서비스 첫 주말 유의미한 성적을 얻었다.

'파이널판타지14'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은 지난 14일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용자의 유입이 꾸준하게 증가했고, 이에 따른 접속률과 잔존률 등 모든 부분의 수치가 안정적이라고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이미 흥행에 성공한 메이플스토리2의 인기 바통을 이어 받았다고 평가했을 정도. 이는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PC방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16일 기준 PC방 순위를 보면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은 8위에 랭크된 상태다. 같은 날 이 게임의 점유율은 2.03%로, 7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출시 초반 이 같은 성적을 얻은 것은 게임 완성도 뿐 아니라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즐겨온 마니아의 집중 조명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기존 양산형 MMORPG와 다르게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게임 분위기는 어떨까. 이용자 대부분은 게임성에 만족감을 드러낸 상황. 이용자들은 공식홈페이지의 자유 게시판에 분 단위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노하우와 궁금증 등에 대한 글을 남기고 있었다.

게임 아이디 avan***는 ‘파이널판타지 해본 소감’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파이널판타지의 아기자기한 시나리오에 동영상 만족한다. 타격감 등은 좀 아쉽다”며 “파이널판타지 이용자라면 이 게임에 대해 만족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복수의 이용자는 “그래픽이 참 이쁜 것 같다” “던전 진짜 꿀잼” “이번 주말은 파판14로 퉁쳤다” “이 게임이 뭐라고 생각 나는지” “게임이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등의 글을 올렸다.

지켜봐야할 것은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현 분위기로만 보면 새로운 장수 온라인 게임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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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이 공개서비스 첫 주말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는데 성공했다”며 “게임 완성도와 서비스 안정성 등 모든 부분이 합격점을 받았지만, UI와 이용자 편의성 기능 등은 개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의 PC방 서비스는 웹젠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