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늘린 S6엣지+, 구원투수 될까

월 300만대 규모로 생산 능력 확대...시장 수요에 대비

홈&모바일입력 :2015/08/14 04:40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엣지플러스 공급량이 전작인 갤럭시S6엣지, 초기모델인 갤럭시노트4엣지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4와 함께 출시된 측면 엣지 갤럭시노트4엣지 생산역량이 총 100만대였다면 최근 갤럭시S6엣지플러스 생산량은 월 300만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급 불균형 해소로 인한 판매량 확대가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 소개 시간도 갤럭시노트5와 비슷한 수준으로 할애해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출시 전부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노트5만큼 주목을 받았다. 전작인 갤럭시S6엣지는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국IDC 이영소 연구원은 “엣지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며 “물량을 더 확보하고 마케팅에 비중을 둔다면 판매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증가하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판매량을 늘리는데 애를 먹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

그러나 갤럭시S6엣지플러스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전자에 엣지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 A3라인 수율확대, A2라인 전환투자로 엣지디스플레이 공급량 확대 기반을 다졌다. A2라인은 일부 평면기판 OLED 공정을 플렉서블 기반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공급량 확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갤럭시S6엣지는 갤럭시S6 판매량의 20~30% 정도로 200만대 수준이었는데 최근 생산역량이 월 300만대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6엣지플러스는 갤럭시S6엣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화면은 5.1인치에서 5.7인치로 키워 얇고 유려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작보다 더욱 얇아진 2.0mm의 초슬림 베젤로 보다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며 측면엣지 기능을 강화해 자주 찾는 애플리케이션을 측면 디스플레이에 배치한 '앱스 엣지'를 추가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관련기사

또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에게 엣지 디스플레이에서 간편하게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보낼 수 있었던 '피플 엣지' 기능에 손글씨, 사진, 노크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감성 기능도 추가했다.

하반기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은 플래그십 갤럭시노트에 갤럭시S6엣지플러스까지 한종 더 추가되면서 판매량에도 플러스알파 효과가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