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4분기 ‘웹보드 게임’ 시장진출

인터넷입력 :2015/08/13 09:53    수정: 2015/08/13 13:10

다음카카오가 4분기 웹보드 게임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 게임사와 제휴를 강화하고,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게임사업에 공을 들인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13일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 다변화와 경쟁 심화로 지난 2분기 게임 매출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히고, 하반기 게임사업 확대 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다음카카오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22.9% 감소한 540억원에 그쳤다.

최 대표는 “수수료 부담을 낮춘 게임샵을 출시한 데 이어 파트너사들과 카카오페이지, 웹툰 등 다양한 게임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면서 “대형 모바일 게임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카카오프렌즈 게임 및 웹보드 게임 등 신규 게임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용석 IR 파트장은 "프렌즈 게임 2종을 비롯해 9월 중 넷마블 전민돌격이 카카오 게임에 선보여질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4:33의 로스트킹덤, 선데이토즈의 상하이애니팡 등의 게임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용석 파트장은 "4분기 중 웹보드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몇몇 웹보드 게임사가 (카카오 게임) 웹보드 장르에 들어오기로 했다"며 "웹보드 게임은 사행성 이슈가 있는 만큼 관련 법규를 준수해 신중히 서비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 fo kakao’에는 75만 명의 예약자가 몰렸다. 사전예약 수치로는 역대 최고로, 캐릭터의 애정과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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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카카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에 매출액 2천265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6%, 62% 가량 감소한 결과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5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