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2Q 영업익↓..."그래도 신규투자 지속"

매출 2265억원에 영업이익 114억원

인터넷입력 :2015/08/13 08:38    수정: 2015/08/13 08:45

다음카카오가 광고 및 커머스 플랫폼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게임 매출 하락과 신규 서비스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2분기에 매출 2천265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21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6%, 62% 가량 감소한 결과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52%를 차지했다.

플랫폼 별 매출을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한 1천507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형태의 광고 매출 호조와 카카오스토리 광고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6.3% 상승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와 커머스 채널 다양화에 따른 거래액 증가로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3% 성장했다. 또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성과와 카카오뮤직 전곡듣기 등 신규 서비스의 영향으로 기타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2분기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 마케팅 활동에 따른 광고선전비 197억원을 포함, 총 2천150억원의 영업비용을 지출했다. 다음카카오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역량 및 투자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샵검색부터 채널, 페이스톡, 카카오TV까지 추가된 카카오톡은 생활 플랫폼을 향해 지속적으로 변화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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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10월부터 고급택시를 운행하며, 4분기 중 카카오톡 타임쿠폰 카카오오더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활용 첫 번째 게임 '프렌즈팝'과, 3분기 중 전화 앱 ‘카카오헬로’의 정식 서비스도 시작한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일상생활을 둘러 싼 다양한 연결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략적인 투자와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