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차단 SW, 연간 220억 달러 '꿀꺽'

어도비-페이지페어 조사…1년 새 이용자 41% 증가

인터넷입력 :2015/08/11 15:29    수정: 2015/08/11 15:3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올해 광고 차단 프로그램 때문에 생길 광고 매출 손실이 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어도비와 페이지페어가 공동 발표한 ‘광고 차단 보고서(Ad Blocking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은 1억9천800만 명 수준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에 비해 41% 가량 증가한 것이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 사용자 중 미국인이 4천500만 명으로 전체의 23% 수준에 달했다. 또 미국 내 이용 비율은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럽 지역에선 총 7천700만 명이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폴란드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35%가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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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은 광고 차단 프로그램 사용자가 69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2% 남짓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페이지페어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신생 기업이다. 이 회사는 광고주와 기업들이 광고 차단 프로그램으로 입은 손실을 보전하는 것을 도와주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