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다 리모컨으로 치킨 주문"...T커머스 '활짝'

KTH-KBSN, 연동형 T커머스 10월 런칭

방송/통신입력 :2015/08/11 10:19

오는 10월부터 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생중계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치킨이나 피자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T커머스 사업자인 KTH는 KBSN와 상암동 KBSN 사옥에서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H와 KBSN은 올레tv에서 KBSN 스포츠, KBS 드라마, KBS joy 등 KBSN의 주요 채널을 대상으로 각 채널 특성에 맞는 T커머스 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10월경 런칭할 계획이다.

앞으로 올레tv 시청자들은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프로그램 시청 중에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램과 연동된 쇼핑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K쇼핑

예를 들어, KBSN 스포츠 채널의 경우 야구 생중계 중 함께 즐길 수 있는 치킨, 피자 등의 배달 상품이나 야구 관련 상품을 노출해 시청자가 화면에 뜨는 트리거(빨간색 버튼)를 리모컨으로 누르면 상세한 상품 정보를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또한, KBS 드라마와 joy 채널의 경우 시청률 및 시청자 데이터를 분석해 시간대와 고객 그룹별로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을 선정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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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측은 이러한 채널 연동형 T커머스의 상품을 KTH가 운영하는 T커머스인 K쇼핑의 주요 상품과 채널별 소구력이 높은 상품을 선정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H 오세영 사장은 “연동형 T커머스는 프로그램 시청 중 필요한 상품정보 조회는 물론, 간편하게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대표적인 T커머스 차별화 서비스로, 이러한 서비스를 KBSN 시청자에게 우선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시청자들은 새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고, 방송사와 중소기업은 신규 수익모델 발굴과 판로 개척을 통해 방송 부가서비스 시장 확대와 상생 협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