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시즌 2, 플레이오프 진출자 결정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 플레이오프에 박진유, 김신겸, 권혁우가 진출했다. 박진유는 조 1위를 달성하며 결승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 8강 6회와 7회가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8강전은 각 선수가 7명의 상대 선수와 1번씩 경기를 진행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승리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1, 2, 3위 선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경기는 6회와 7회차를 동시에 진행했다.

8강 6회차 첫 경기는 김정환과 김신겸이 누가 최고의 주술사인지 자리를 두고 경기가 펼쳐졌다. 김신겸은 잇달아 2번을 승리를 먼저 가져가며 빠르게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정환은 3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전했다. 하지만 김신겸은 다시 4세트에서 승리하며 3대 1로 승점을 가져갔다.

기공사 윤정호와 암살자 박진유의 두 번째 경기는 박진유가 승리를 거뒀다. 박진유는 은신을 이용해 상대의 시선을 피해 접근 후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2경기를 먼저 가져갔다. 이어진 3경기에서도 끊임없이 윤정호를 밀어붙인 끝에 3대 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경기는 린검사 권혁우와 기공사 이재성이 맞붙었다. 권혁우는 거리를 벌리려는 이재성을 추격에 성공하며 먼저 2승을 가져갔다. 특히 2세트는 이재성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승리했다. 이어진 3경기에서도 권혁우는 번개베기를 성공시키며 3대 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검사 한준호와 권사 강덕인의 4경기는 서로 승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진행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 강덕인은 상대의 탈출기를 뺀 후 단숨에 상대의 체력 70% 이상을 깎아버리는 콤보를 성공하며 3대 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마지막 8강전인 7회차는 기공사 윤정호와 검사 한준호의 경기로 시작했다. 한준호는 윤정호에게 손쉽게 접근하며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2번째 세트도 한준호가 우세하게 이끄는듯 했으나 윤정호가 결빙으로 상대을 묶고 화련장 콤보로 마무리했다.

특히 3세트에서 윤정호는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저항한 끝에 이기는 장면을 연출해 관람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한준호는 남은 4, 5세트에서 승기를 잡은 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3대 2로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는 기공사 이재성과 주술사 김신겸이 경기를 가졌다. 첫 세트에서 김신겸은 초반에 불리한듯 했지만 체력이 얼마 남진 않은 마령의 화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며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마령으로 거리를 벌린 후 차원탄으로 큰 피해를 이재성에게 남기며 승리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 김신겸은 마령으로 이재성의 주위를 돌린 후 공격을 가하며 체력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후반에 이재성이 반격을 거세게 했지만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3대 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권사 강덕인과 암살자 박진유의 세 번째 경기는 박진유가 3대 0의 압도적인 점수로 승리했다. 박진유는 암살자의 은신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상대의 뒤를 노리는 것에 성공하며 2승을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자신이 먼저 체력을 절반 가까이 깎였지만 상대의 탈출기를 뺀 후 은신 후 접근해 콤보를 이으며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박진유는 6승 1패로 8강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결승에 안착했다.

8강 마지막 경기는 린검사 권혁우와 주술사 김정환의 경기였다. 권혁우는 김정환을 상대로 거세게 공격을 쏟아 부었다. 특히 2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몰아치며 50초 만에 김정환을 쓰러트렸다. 3경기에서는 김정환이 마령을 소환하며 비슷하게 유지되는 듯 했으나 마령이 사라진 후 이어진 권혁우의 콤보가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