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시즌 2 4회차, 이변은 없다

게임입력 :2015/08/02 15:37

박소연 기자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시즌2 8강 3회차에서 김신겸, 박진유, 김정환, 이재성가 승리를 가져갔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 8강 4회를 진행했다.

8강전은 각 선수가 7명의 상대 선수와 1번씩 경기를 진행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승리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1, 2, 3위 선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경기는 4회차로 앞으로 오는 6일, 9일 3일에 걸쳐 3회의 경기가 더 열린다.

이날은 검사 한준호와 주술사 김신겸, 린검사 권혁우와 암살자 박진유, 주술사 김정환과 권사 강덕인, 기공사 윤정호와 기공사 이재성이 경기를 벌였다.

8강 4회차 1경기는 한주호와 김신겸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김신겸은 주술사 특유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며 한준호를 밀어붙였다. 결국 1경기는 별다른 이변 없이 1, 2, 3세트를 연속해 우승한 김신겸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김신겸은 기존 1승 2패 기록에 1승을 더했다.

이날의 두 번째 경기는 이번 블소 토너먼트의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권혁우와 박진유의 경기였다. 승리 행진을 이어온 권혁우였지만 박진유의 일방적인 경기 진행 앞에는 당해내지 못했다.

파죽지세로 공격을 퍼붓는 박진유 앞에 권혁우는 마땅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3세트 연속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박진유는 4연속 우승을 거우며 8강 1위의 자리를 더 확고히 굳혔다.

이어진 김정환과 강덕인의 경기는 이날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는 김정환이 강덕인의 공격을 적절하게 끊어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 세트 종료 약 30초를 남겨두고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는 강덕인이 세트 시작과 동시 38연타를 퍼부으며 23초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나란히 1승씩을 기록한 상황에서 김정환은 주술사 특유의 화려한 스킬들을 자랑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김정환이 1승을 앞서게 됐지만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강덕인이 4세트 초반부터 스킬을 총동원하는 김정환에 맞서 제대로 된 노림수를 보여준 것. 타이밍 좋게 탈출기를 사용한 강덕인은 김정환을 기절 상태로 만든 후 연타를 퍼부으며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우승은 김정환의 몫이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김정환은 항마진으로 강덕인의 발을 묶은 뒤 폭마령을 동원한 강력한 공격으로 우승하며 승점을 획득했다.

이날의 마지막 경기는 같은 기공사인 윤정호와 이재성 간의 진검승부가 벌어졌다. 같은 기공사이기 때문일까 경기 진행에서 누구 하나의 우세가 확연히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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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재성이 1세트 우승을 가져갔으며 이어 윤정호가 2, 3세트 우승을, 다시 4세트에서 이재성이 우승을 기록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계속됐다. 결국 경기의 우승은 5세트 우승을 차지한 이재성에게 돌아갔다.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는 앞으로 3번의 8강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7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내달 14일과 15일 부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