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Q영업익 3천688억원 17.6%↑… '흑자전환'

방송/통신입력 :2015/07/31 09:48    수정: 2015/07/31 10:07

KT가 무선 분야의 LTE 서비스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TE 가입자가 1천199만명으로 가입자의 67.6%를 차지하는데, 가입자당 월 평균수익(ARPU)이 1분기 대비 1.4% 올라 3만4천879원을 기록했다.

다만,유선분야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7.5%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KT(대표 황창규)는 31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IFRS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5조4천313억원, 영업이익 3천688억원, 당기순이익은 3천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6%, 14.7% 증가하면서 흑자전환됐으나 매출은 3.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특별퇴직 비용이 반영돼 실적개선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기 때문이며, 매출 감소는 유선과 상품수익 감소 영향이 컸다.

사업별로는 무선 사업 분야 매출은 1조8천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유선 사업분야는 1조3천27억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 7.5% 감소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 성장한 4천92억원을 기록했으며, IPTV 가입자는 17만명 증가한 622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천9억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이밖에 기타 서비스 매출은 KTIS와 KTCS의 연결편입 영향, IT/솔루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천844억원을 기록했다.

신광석 KT 재무실장은 "기업개선작업과 통신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그룹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높였으며 향후 5G 시대 주도권 확보와 기가 인프라 확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