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도 윈도10 업그레이드 쉽게 하려면...

하이마트·삼성 매장서 무료로 설치 지원

컴퓨팅입력 :2015/07/29 15:48    수정: 2015/07/29 16:11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 전세계 190개국에 윈도 10을 공식 출시했다. 한국은 이날 1시부터 윈도7 이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시작됐다. 윈도인사이더 프로그램 사용자들부터 업그레이드를 제공 받으며 이후 윈도10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를 손쉽게 진행 할 수 있도록 하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하이마트 450개 매장에서 8월5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업그레이드 설치를 지원한다. 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PC도 매장으로 가져가면 업그레이드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과도 업그레이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열린 윈도10 출시 행사에서 한국MS 윈도 마케팅 담당 최서연 부장은 "MS가 윈도10 업그레이드 과정 자체를 쉽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MS 윈도 마케팅 담당 최서연 부장

MS는 새 운영체제 윈도10을 출시하며 기존 윈도7, 윈도8, 윈도8.1사용자들에겐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한번 업그레이드된 디바이스는 디바이스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무료로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

MS는 사용자들이 쉽게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먼저 업그레이드 경험을 개선했다. 윈도10 업그레이드 예약 프로그램을 만들어 업그레이드 대상 PC마다 알림을 띄웠고, 여기서 호환성 체크와 예약 스케줄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 29일 부터 구입하는 윈도8.1 디바이스에서는 PC 세팅에 윈도10 업그레이드 설정 과정을 추가했다. 이날부터 윈도10 디바이스의 판매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노트북 4종이 국내 첫 윈도10 디바이스로 선보였다.

하이마트·삼성전자와 협력해 고객들이 가까운 매장에 방문해, 소유하고 있는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이마트는 8월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450개 매장을 통해서 윈도10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도 매장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결정했고 기간과 대리점 규모를 놓고 논의 중에 있다. 해당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디바이스를 들고 매장에 방문하면 업그레이드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윈도10 업그레이드, 호환 가능한 새로운 디바이스, 윈도우 앱에 대한 추가 정보는 윈도닷컴(☞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윈도10은 익숙한 윈도7과 윈도8이 사용자 모두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작메뉴가 돌아왔고 라이브타일 스타일도 지원한다. 또 데스크톱과 태블릿 사용경험을 전환할 수 있는 컨티뉴엄 기능도 지원한다. 개인 비서 서비스 코타나, 새로운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X박스 앱 같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개인화되고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보안도 강화됐다. 윈도10은 ‘서비스 방식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로 제공돼 항상 최신의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PC, 태블릿, 폰뿐만 아니라, 라즈베리 파이, X박스 원, 홀로렌즈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에서 동일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 출시와 함께 새로운 윈도 스토어 및 윈도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선보였다.

MS 윈도 및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 테리 마이어슨은 “윈도우 10은 직관적이고 모바일 친화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바탕으로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을 제공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