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모바일, RPG 2종으로 모바일 시장 저격

게임입력 :2015/07/28 16:34    수정: 2015/07/28 16:35

박소연 기자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신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각각 다빈치게임즈(대표 이재영)와 젤리오아시스(대표 김창훈)가 개발한 신작 ‘그랜드체이스M’과 ‘원더5마스터즈’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덴티티모바일 유창훈 실장, 이훈 PM, 김우현 PM, 이재영 다빈치게임즈 대표, 다빈치게임즈 김원균 PD,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먼저 오는 30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랜드체이스M’은 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핵앤슬래쉬 방식을 채택해 호쾌한 타격감과 액션성을 내세우는 모바일 RPG다.

그랜드체이스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원작 ‘그랜드체이스’는 지난 13년 동안 15개 국가에서 서비스돼 전 세계 2천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3년 연속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랜드체이스M’는 ‘그랜드체이스’의 스핀오프 타이틀로 원작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은 물론 지크하트, 엘리시스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다빈치게임즈 김원균 PD는 “원작에 삽입된 OST 사용하고 원작 성우 기용 등 원작에 최대한 가까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그랜드체이스’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그랜드체이스M’의 흥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모바일 환경에 맞춤한 게임 콘텐츠와 이용자 인터페이스(UI)로 재미를 키운다. 스페셜 필살기인 ‘체이스’와 캐릭터 별 고유한 스킬로 즐기는 파티전투 액션 등이 무기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연속기, 피격기, 논캐스팅 스킬 등 다양한 액션 시스템으로 기존 모바일 RPG와의 차별화를 꽤한다.

지난 4월 23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에서 진행된 사전 비공개 테스트(CBT)에서는 20만 명 이상의 테스트 참여자가 일평균 10.4회 게임에 접속해 게임을 즐겼다.

‘그랜드체이스M’은 CBT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내 밸런스 조정과 이용자 플레이 동선 수정 등을 진행했으며 레벨별 오픈 콘텐츠에 대한 플레이 가이드와 아이템 시스템 개선을 위한 ‘환영의 미궁’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오는 30일 글로벌 동시 출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다. 먼저 내달 초 초월 시스템과 신규 종족 캐릭터 다크엘프 추가에 이어 오는 10월 시련의 탑과 신규 캐릭터 3개 추가, 오는 11월 길드 시스템과 신규 캐릭터 3개 추가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일본, 글로벌 3개 지역으로 나눠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2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IP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세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원더5마스터즈

이어 내달 13일 출시 예정인 ‘원더5마스터즈’는 컨트롤의 재미를 강조한 3D 그래픽의 모바일 전략 RPG다. 총 19개월의 개발 기간을 들여 150여 개 패턴의 다양한 몬스터와 200여개의 개성적인 던전 스테이지, 1층까지 올라가는 도전 콘텐츠를 구현해냈다.

화려한 스킬 연출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실시간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드래그 스킬 시스템을 통해 전투의 전략성을 배가한다. 각 캐릭터는 다양한 스킨으로 외형에 변화를 줄 수 도 있다.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는 “캐릭터가 이 게임의 생명”이라며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계속적으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최고 레벨은 80이며 40레벨부터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영어, 한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8개국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월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필리핀, 뉴질랜드, 스웨덴 등 총 8개국에서 CBT를 진행, 10만 명 이상의 테스트 참여자가 일평균 11.2회 게임에 접속해 게임을 즐겼다. CBT 기간 동안 재 접속자 비율은 73.69%로 높게 나타났으며 테스트 참가자들의 게임 만족도 역시 93.1%로 합격점을 보였다.

내달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길드 시스템과 함께 거대 레이드 보스, 리그전 PVP 시스템, 신규 캐릭터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캐릭터의 경우 출시 후 2주마다 1개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으로 이미 신규 캐릭터 20종을 추가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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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모바일 유창훈 실장은 “IP 파워는 없지만 게임성만 가지고 있으며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성과를 내기 위해 해외 지사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창훈 대표는 “‘원더5마스터즈’는 젤리오아시스의 사활이 달린 게임”이라며 “모바일 게임 시장이 어려운 이 때 한 배를 탄 ‘그랜드체이스M’과 ‘원더5마스터즈’가 모두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