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오프라인 행사 활발…메르스 걱정 '끝'

게임입력 :2015/07/28 10:2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중단됐던 오프라인 이벤트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정부에서 종식 선언을 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로 인한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밀린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발사들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진행 계획을 밝히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10주년 기념 이벤트.

방학 시즌을 맞아 게임을 찾는 이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는 게임사에게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

하지만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한 달간 이용자가 참가하는 행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정식 오픈 이벤트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 했던 메이플스토리2 역시 메르스로 인해 온라인 이벤트로 우회해야 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면서 오프라인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넥슨은 서울랜드에서 던전앤파이터의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버블파이터, 제7차 챔피언스컵.

던전앤파이터 ‘열 번째 생일파티에 참여하세요’의 준말인 ‘열파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랜드에서 2천여명의 이용자를 초청한 이벤트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의 발자취와 향후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6대 던파걸이었던 아이유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넥슨은 같은 날 캐주얼 슈팅게임 버블파이터의 오프라인 행사 제7차 챔피언스컵을 넥슨 아레나 개최했다. 약 5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이번 행사에는 일반부와 가족부 대회는 물론 부모들의 이벤트 매치, 디렉터의 업데이트 발표 등을 선보였다.

구글플레이 게임위크.

구글코리아는 구글, 게임 개발사,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게임팬이 함께 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음 달 8일과 9일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는 이용자가 게임 개발사를 직접 만나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소통의 공간이 마련된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엔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2’ 결선 플레이오프를 부산에서 개최하며 e스포츠로 이용자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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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4일부터 15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결선 플레이오프는 6천여 명의 이용자와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시즌2.

한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긴장됐던 분위기가 풀어지고 게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인 방학 시즌이 겹치면서 오프라인 행사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면 게임 업계의 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