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0 업그레이드 "서둘 필요 없다?"

프로그램-HW 호환 여부 따져봐야

컴퓨팅입력 :2015/07/28 09:24    수정: 2015/07/30 14:26

윈도10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윈도7, 윈도8, 윈도8.1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29일부터 공짜로 윈도10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윈도10에는 다시 돌아온 시작버튼과 함께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 윈도우용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다이렉트X 12, 엑스박스 원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출시 초기인 만큼 약간의 버그와 보안 강화 절차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넷은 28일(현지시각) 곧장 윈도10로 업그레이드 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이유를 보도했다.

윈도10 (사진=씨넷)

■ 호환 되지 않는 프로그램

윈도10에는 신규 운영체제이니만큼 오래된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포토샵 7.0 같은 프로그램은 윈도10에서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다.

만약, 윈도7 같은 오래된 PC에서 사용해 오던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윈도10로 업그레이드 하기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게 해당 프로그램의 호환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호환되지 않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할 때 프린터나 스캐너 같은 특정 주변기기들이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주변기기의 새로운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업그레이드 전, 컴퓨터 주변기기들이 윈도10과 호환되는지 제조업체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다.

게임을 즐겨 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윈도10의 자동 업데이트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윈도10은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선택할 수 없는 옵션 없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윈도10에서는 신규 드라이버, 버그 수정,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진행하는 윈도 자동 업데이트를 꺼 둘 방법이 없다. 이 기능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중요한 기능이지만, 게이머들에게는 곤란을 줄 수 있다.

과거에 소소한 윈도 업데이트가 때때로 엔비디아, AMD 그래픽 드라이버와의 호환성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게임 매니아라면, 상위버전의 윈도10 프로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낫다. 윈도10 프로에는 윈도 업데이트 종류나 시기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버그

지난 9개월간 얼리어답터와 개발자들은 윈도10을 테스트해왔다. 하지만, 아이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업데이트 초기와 마찬가지로 윈도10도 출시 초기에 약간의 버그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은 버그가 약간의 프로그램이나 기능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관련기사

■ 결론

위에 설명한 내용 중에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면,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약간은 미뤄도좋다. MS 윈도10 무료 프로모션은 2016년까지이므로, 서둘러 업데이트 할 이유는 없다. 출시 이후 초기 버그 수정 과정을 거친 첫번째 패치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