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자동차 140만대 리콜...해킹 위험 때문

카테크입력 :2015/07/26 16:15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미국 내에 유통된 자동차 140만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약 10여종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모델 등 자동차 140만 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U커넥트(UConnect) 시스템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결정이다. 회사 측은 리콜 대상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이슬러 200 (사진=FCA)

피아트 크라이슬러 측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미국의 보안 전문가들이 자사의 자동차를 해킹해 엔진의 시동을 끄거나, 핸들을 작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8.4 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이다. 2014~2015년 식 지프 그랜드 체로키 및 체로키 SUV, 마이 캐슬러 200~300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9년 이탈리아의 피아트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한 회사로,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페라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다음은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밝힌 리콜 대상 모델이다.

2013-2015 MY Dodge Viper specialty vehicles

2013-2015 Ram 1500, 2500 and 3500 pickups

2013-2015 Ram 3500, 4500, 5500 Chassis Cabs

2014-2015 Jeep Grand Cherokee and Cherokee SUVs

2014-2015 Dodge Durango SU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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