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인기 카메라는 ‘이것’

작지만 강한 카메라, 디지털 이미징 시장 휩쓸어

홈&모바일입력 :2015/07/27 08:00

송주영 기자

최근 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카메라 대체 IT기기의 보급률 상승에 따라 콤팩트 카메라의 성장은 둔화됐고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DSLR 카메라는 절반 이하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를 대신해 DSLR의 화질과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을 겸비한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성능과 휴대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첫 등장 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지난 2013년부터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터줏대감인 DSLR 카메라의 점유율을 추월했다.

올해 미러리스 카메라는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에서 61%를 차지하며 DSLR 카메라(39%)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는 주춤하는 일반 콤팩트 카메라를 대신해 하이엔드 카메라가 2012년 14%, 2013년 28%, 2014년 45%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는 52%까지 비중을 높이며 디지털 이미징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DSLR의 최고급 성능을 혁신적인 크기와 무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담아낸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를 통해 좋은 카메라는 크고 무겁다는 오랜 고정관념이 깨졌다”며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를 중심으로 시장이 새롭게 재편된 만큼 향후 해당 카테고리의 강자가 시장 전체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가 경량화, 성능을 무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러리스 제품군 판매량 상위 종목 제품들을 통해 카메라 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다.

■DSLR급 성능에 200g대 초경량 바디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A5100’은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수량 기준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며 5년 연속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A5000모델은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NEX-5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대형 이미지 센서와 초고속 AF 등 가족단위 일반 이용자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동급 최고 수준의 엔트리 하이 모델이다. 남녀노소 고른 지지를 받으며 각종 가격 비교 사이트의 보급기 판매량에서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A5100은 2천430만 화소의 DSLR과 동일한 대형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누구나 선명하고 디테일이 풍부한 사진과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소니의 최고 사양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와 동일한 갭리스 온 칩(gapless on-chip) 기술을 통해 집광 효율성을 높여 해상도, 감도 향상 및 탁월한 낮은 노이즈를 구현한다.

또 소니의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빛이 분산되는 회절현상을 최소화하고 최대 ISO25600 감도 범위에 걸쳐 피사체를 세밀하게 재현한다.

특히 A5100은 0.07초의 초고속 터치 AF 시스템, 와이파이(Wi-Fi)와 원터치 공유(NFC) 기능, XAVC S 비디오 포맷, 셀카 촬영에 최적화된 180도 회전 터치 LCD, 내장 플래시 등 사진과 영상 촬영자의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224g의 가벼운 무게로 다양한 성능을 구현해 여행 중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0.06초의 세계 최고속 수준 AF

‘A6000’은 소니 특유의 뛰어난 성능과 조작성으로 가족단위 일반 이용자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소니는 ‘미러리스의 추월’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A6000의 모델로 배우 겸 영화감독인 정우성을 내세웠다.

A6000은 소니 최초로 중급기 시장에서 판매 1위 모델로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과거 10%대에 머물렀던 중급기 시장에서 소니코리아의 점유율을 40% 대로 크게 성장시킨 주역이다.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는 179개 포인트의 위상차 검출 AF와 절대적인 정밀성을 자랑하는 25개 포인트 콘트라스트 검출 AF를 결합했다. 역대 가장 많은 AF포인트 92%의 넓은 AF 커버리지의 초고속 듀얼 AF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0.06초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빠른 AF와 최대 11연사의 경이적인 촬영 속도를 구현해 뛰어 노는 아이를 촬영할 때나 움직임이 많은 이동 중에도 초점이 정확한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A6000은 소니코리아 제품 최초로 중급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A6000은 2천430만 화소의 DSLR과 동일한 대형 엑스모어(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누구나 선명하고 디테일이 풍부한 사진과 풀 HD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인접 화소 사이의 틈을 없앤 새로운 갭리스(gapless on-chip) 기술을 통해 집광 효율성을 높여 해상도, 감도를 향상 시켰다.

또 소니의 최고 사양 렌즈교환식 카메라 A7 시리즈에 탑재된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해 빛이 분산되는 회절현상을 최소화했다. 최대 ISO25600 감도 범위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저노이즈 이미지를 보장한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초급자부터 전문가 및 사진 애호가까지, 여성부터 및 중장년층까지 사용할 수 있는 폭 넓은 라인업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포토키나 2014’에서 발표된 20여종의 새로운 E마운트 렌즈 로드맵에 맞춰 올해 역시 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다양한 렌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미러리스 브랜드 중 최다인 60여종 의 렌즈군을 완성하며 카메라 사용자들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밝은 고급 렌즈, 180도 틸트 LCD 콤팩트

‘RX100 III’는 기존 콤팩트 카메라보다 큰 대형 이미지 센서를 갖췄다. 작고 가벼운 크기의 콤팩트 카메라지만 DSLR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프리미엄 렌즈를 갖췄다. RX100 III는 일반 사용자부터 고급 기종을 선호하는 사진 애호가에게까지 폭넓게 사랑 받고 있는 소니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다.

실제로 RX100 III는 각종 가격 비교 사이트의 하이엔드 카메라 부문 1위를 석권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니는 2015년 상반기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점유율 57%, 전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1위를 달성했다.

RX100 III는 대형 이미지 센서, 프리미엄 렌즈를 갖췄다.

RX100 III는 2012년 처음 선보인 RX100의 3세대 모델로, 기존 콤팩트 카메라 센서 대비 4배 이상 큰 1.0 타입 2,0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카메라 본연의 강력한 광학 성능을 제공한다.

RX100 III는 24-70mm 구간에서 F1.8-F2.8을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해 인물부터 광활한 풍경까지 다양한 앵글을 디테일이 풍부한 선명한 이미지로 구현했다.

또 밝은 렌즈를 통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피사체의 역동적인 움직임도 선명하게 잡아낼 수 있으며 깊이 있는 입체적인 아웃포커스 표현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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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0 III는 손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에 144만 고해상도의 OLED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칼자이스 T* 코팅이 적용된 내장 뷰파인더를 통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밝고 디테일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80도 틸트가 가능한 3인치(7.5cm) 크기의 122만 화소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여러 각도의 촬영뿐만 아니라 셀카 등 인물 촬영에 최적화 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