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우버 택시로 스마트폰 '퀵 배송'

온라인서 주문 후 몇 분만에 제품 수령

홈&모바일입력 :2015/07/24 08:30    수정: 2015/07/24 09:06

이재운 기자

샤오미가 이번엔 색다른 배송 마케팅을 펼친다. 우버와 손 잡고 신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캠페인이다. 물론 땅덩어리가 넓은 중국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

2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샤오미와 우버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샤오미 신제품 '미노트' 구매자를 대상으로 우버 택시를 타고 이를 직접 배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샤오미와 우버가 손 잡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이른바 '우버 퀵 배송'이다. [사진=휴고 바라 페이스북 계정]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는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샤오미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 신청한 다음, 우버 앱을 실행한 뒤 화면 하단에 뜨는 오렌지색인 샤오미 마크를 터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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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배송에 사용되는 우버 차량의 운임은 구매자가 우버 앱에 등록해 둔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수취인 부담인 셈이다. 대신 주문 후 단 몇 분 내로 이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미노트는 5.7인치 패블릿으로 쿼드HD(2560x1440) 해상도 화면이 특징이다. 샤오미는 지난 5월 공개한 이 제품을 최근 해외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다. 샤오미는 현재 인도와 브라질 등은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