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로 초 간편결제...LGU+, '페이나우 터치' 출시

번호 불러주고 터치 한번으로 '끝'

방송/통신입력 :2015/07/23 11:32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최초 1회 유심 기반의 본인인증 후, 오프라인에서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면 터치 한번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나우 터치(Paynow Touch)’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이나우 터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거나, 현금영수증 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같이 서명 패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이용자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결제승인 요청 푸시 메시지가 뜨고 이용자는 푸시 메시지에 ‘결제 진행’ 버튼만 터치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 번호를 활용한 오프라인 간편결제 방식을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결제 기반인 ‘페이나우 터치’는 카드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중요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 결제 금액은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본인인증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한 ‘USIM 스마트 OTP’ 앱에서 진행된다. 또 결제 승인 전 이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휴대폰 자체의 화면 잠금까지 설정해 두면 이중으로 잠금이 가능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페이나우 터치’는 현재 전국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달콤 커피’ 64개 매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패스트푸드, 편의점, 홈쇼핑, 대리운전, 콜택시, 배달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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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의 경우, 별도로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POS등 결제 단말기의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면 돼 비용부담 없이 간편하게 ‘페이나우 터치’ 결제를 도입할 수 있다.

손종우 LG유플러스 e-비즈 사업담당은 “페이나우 터치는 휴대폰 번호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이용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라며 “가맹점에서도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