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Q 영업익 1.4조...전년동기比 27%↑

6분기째 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7/23 08:57    수정: 2015/07/23 09:00

송주영 기자

SK하이닉스가 6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3일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2분기 매출액 4조6천390억원, 영업이익 1조3천750억원(영업이익률 30%), 순이익 1조1천80억원(순이익률 2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영업이익은 2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PC 수요 둔화 등으로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이 기간동안 메모리 가격은 떨어졌지만 SK하이닉스는 출하량을 늘리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 D램,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8%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8%, 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시황 호조 속에 향후 메모리 전략을 고부가가치 제품에 맞출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시황과 관련해 D램 시장은 고용량, 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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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DDR4. LPDDR4 D램의 생산은 계획보다 늘리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TLC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3분기 내로 3D 2세대(36단) 제품 개발을 완료,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어 TLC 기반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SSD 포함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 적용 확대를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3D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