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OS, '텍토닉'으로 컨테이너 기술 확산 가속

컴퓨팅입력 :2015/07/23 09:41

황치규 기자

지난해를 기점으로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하이퍼바이저로 대표되는 가상머신(VM)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과시하는 모양새다. 구글, 인텔 등 이름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물급 회사들이 컨테이너 생태계 확산에 과감하게 베팅하고 나섰다.

VM웨어 등이 제공하는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 한대를 여러 대처럼 쓸 수 있게 해줘 IT효율성을 끌어 올려주는 기술인 반면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가상 공간을 만들어주는 개념이다. 컨테이너를 둘러싼 기술 발전 속도는 최근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는 평이다.

데이터센터용 리눅스 배포판 공급 업체인 코어OS도 컨테이너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주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22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코어OS는 구글이 개발하는 주도하는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 엔진인 쿠버네티스를 쉽게 쓸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텍토닉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알렉스 폴비 코어OS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쿠버네티스 사용을 시작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글이 하는 것처럼가동하고 싶은 기업들을 위해 코어OS는 제품과 지원 솔루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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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토닉은 개발팀과 운영팀이 공유된 인프라 계층에서 컨테이너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토닉 프리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도 쓸 수 있고, 데이터센터용으로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어OS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도 텍트닉을 쓸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도 프리뷰 기간 중에서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코어OS팀, 쿠버네티스 및 컨테이너 전문가들로부터 텍토닉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과 운영팀은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개발팀은 코드, 운영팀은 텍토닉과 쿠버네티스를 사용해 복수의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을 돌리는데 익숙해질 것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

텍토닉은 쿠버네티스 최신 버전, 도커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코어OS 등 분산된 컨테이너 스택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컴포넌트들을 포함하고 있다. 텍스닉 확산과 관련해 코어OS는 구글과 인텔의 지원도 이미 확보한 상황. 인텔은 텍토닉 서밋 행사도 후원하기로 했다. 코어OS는 델, 엔진야드, 미란티스, 레드앱트 등과도 텍토닉을 데이터센터,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투입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