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디젤', 에너지위너상 수상

'CO₂ 저감상' 받아 효율성·친환경성 인정

카테크입력 :2015/07/22 10:13

정기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이달 초 선보인 '티볼리 디젤' 모델이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는 쌍용차 엔진구동개발담당 민병두 상무를 비롯한 관련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CO₂ 저감상'을 수상한 티볼리 디젤을 비롯해 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들은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 전시된다.

에너지위너상은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자동차, 전자, 건축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친환경 마인드와 끊임 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에너지 저감을 달성한 기업 또는 기관에 수여하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가 특별 후원한다.

'CO₂ 저감상'을 수상한 티볼리 디젤(사진=쌍용차)

티볼리는 저속토크 중심으로 개발된 e-XDi160 엔진과 아이신 변속기의 조합으로 유로6 배출가스규제를 만족하며 동급 최고 수준인 15.3km/ℓ(2WD, A/T)의 복합연비와 CO₂ 배출량(128g/km)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또 열효율 향상을 위해 엔진에 저속지향형 고효율 터보차징 시스템, 스마트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 가변오일펌프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e-XDi160 엔진은 2세대 한국형 디젤엔진으로 저중속 실용영역(1천500~2천500rpm)에서 최대토크를 구현하며, 실주행 연비 또한 탁월하다. 고속영역(3천400~4천rpm)에서도 플랫파워(Flat Power)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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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상반기 국내외에서 2만7천여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모델의 출시를 통해 소형 SUV 시장의 리더로서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티볼리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세미버킷시트에 적용된 인체공학디자인 기술을 인정받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SK엔카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반기 올해의 신차에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