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대학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 국내 도입

컴퓨팅입력 :2015/07/20 15:06

아마존웹서비스는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교 지원 프로그램인 ‘AWS 에듀케이트’의 한국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AWS 에듀케이트는 AWS의 클라우드 교육자료를 대학 교육 과정에 활용하게 하고, 무료 사용권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업계로 진출하려는 학생이 클라우드 기술 및 AWS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학교, 교수, 학생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AWS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승인 즉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유전학 등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비영리단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기부금 확보, 스타트업의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존 기업의 신제품 개발 등에 이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구축을 위한 기본 조건일 뿐 아니라 조직 혁신과 기업 운영의 주된 동인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컴퓨팅의 검증된 지식을 보유한 개발자, 정보기술 전문가, 진취적인 경영자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AWS 크레딧을 받아 EC2, S3, RDS, 클라우드프론트, 다이나모DB, EMR, 레드시프트, 글레이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대학교 소속의 교수와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된 교육기관에 소속된 가입자는 추가적인 AWS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교육자와 학생은 자습형 실습을 통해 AWS 기술을 실제로 다뤄볼 수 있다. 교육자는 AWS 에센셜(Essentials) 온라인 과정을 활용해 AWS 제품 및 상용 솔루션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교육자와 학생은 AWS 에듀케이트 커뮤니티가 교육과정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가상 및 실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교육자는 다른 AWS 교육자들과 토론을 할 수 있는 포럼에도 참여할 수 있다.

모든 AWS 에듀케이트 회원은 베스트 사례에 관한 웹세미나, AWS 서비스에 대한 강의 동영상, 고객 사례연구 등 방대한 학습자료를 강의실에서 사용 할 수 있다.

교육자는 클라우드 기술을 교육과정에 접목시키는 데 도움되는 전문 개발 자료에 접근 및 공유할 수 있다. AWS 에듀케이트는 하버드, 스탠포드, 코넬 테크 등 전세계 컴퓨터과학대학의 교육자가 올린 100건 이상의 자료를 제공한다.

광범위한 전체 교육과정, 강의계획서, 강의, 학습과제 등을 포함하며, 펜실베이니아대학 잭 아이브스 교수의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Scalable and Cloud Computing), 토론토대학 에얄 드 라라 교수의 클라우드 컴퓨팅 입문(Introduction to Cloud Computing), 워싱턴대학 막달레나 발라진스카 교수의 데이터 관리 입문(Introduction to Data Management) 등이 대표적이다.

AWS코리아 염동훈 대표는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교와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등 150개 이상의 대학이 회원으로 가입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있다”며 “한국은 서강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이미 프로그램에 가입해 학교뿐 아니라 학생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시작으로, AWS 에듀케이트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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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김지환 교수는 “지난 학기에 AWS 에듀케이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1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아마존 EC2, S3, EMR, 다이나모DB 등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강의를 진행했다”며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클라우트 컴퓨팅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 전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AWS 에듀케이트는 클라우드 관련 콘텐트, AWS 자원, 및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자에게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고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