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해커·악성 앱 원천 차단

국내외 보안업체와 제휴

방송/통신입력 :2015/07/20 09:52    수정: 2015/07/20 09:56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보안솔루션 업체인 영국의 트러스토닉, 국내 업체 에이티솔루션즈와 함께 트러스트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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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존은 스마트폰 AP 칩셋단에 적영된 보안 영역으로, 안드로이드와 분리된 안전 영역에 별도 보안 운영체제를 구동시키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핀테크나 보안 관련 앱을 개발할 경우, 핵심 정보가 트러스트존에서 처리돼 해커나 악성 앱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트러스트존 원천기술을 가진 영국의 트러스토닉과 협력해 보안 플랫폼(TAM)을 구축하고, ‘소액결재 인증문자 암호화’ 등에 적용해 왔다.

에이티솔루션즈는 제휴를 통해 트러스트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와 보안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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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게는 보안카드나 OTP기기를 대체하는 트러스트존 OTP 앱 개발이나 공인인증서의 보안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안드로이드 앱의 일부 기능만을 트러스트존으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는 “트러스트존 기반 금융, 보안, 인증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트러스트존 플랫폼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사용자 관점의 효용을 극대화하도록 보안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