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IP로 만든 모바일 게임, 새 기대작은?

게임입력 :2015/07/17 11:46

인기 온라인 게임과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동안 뮤온라인, 갓오브하이스쿨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가운데, 출시를 앞둔 인기IP 기반 신작의 성적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항해시대, 십이지천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의 이야기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인기 온라인 게임 IP로 만든 신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재미있게 즐겼던 온라인 게임을 다시 접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

가장 핫한 게임은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가 서비스할 예정인 ‘대항해시대5 모바일’이다.

일본 게임사 코에이테크모게임즈가 개발한 대항해시대5 모바일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 버전의 게임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은 탐험, 교역, 해전과 같은 주요 콘텐츠에 상대 이용자와 실시간 PvP를 즐길 수 있는 1대1 래더 시스템 등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에는 이순신 장군이 SR 항해사로 등장한다.

특이 이 게임은 일본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형 콘텐츠를 담아내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는 평가다. 게임 내에 이순신 장군이 SR급 항해사로 등장해서다.

SR 이순신은 같은 SR급 항해사와 비교해 높은 스펙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수집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는 상황. 중요한 것은 SR 이순신은 사전 등록 등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대항해시대5 모바일은 오는 27일까지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후 곧바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십이지천S: 항마대전

기대작 ‘십이지천S: 항마대전’(이하 십이지천S)도 출시가 임박했다.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서비스하고 조이풀게임즈(대표 엄주봉)가 개발한 모바일 RPG 십이지천S는 온라인 게임 십이지천의 게임성을 계승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천하제일 영웅이 되어 무림 일통을 꿈꿀 수 있는 십이지천S은 원작 온라인 게임의 리소스를 사용해 고해상도 실사형 무협 캐릭터를 강조했다.

이 게임은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정규전 및 성석전과 같은 전쟁 콘텐츠를 부각시켰으며 빠른 전투 및 화려한 이펙트로 보는 재미를 강조했다.

‘도탑전기’, ‘탑오브탱커’와 비슷한 게임성을 담아낸 십이지천S는 이용자가 문파장이 돼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냈다. 여기에 이용자는 영웅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십이지천S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곧바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랜드체이스M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다빈치게임즈(대표 이재영)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M’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체이스M은 세계 2천만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게임 ‘그랜드체이스’의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여름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아이덴티티 측은 최근 해당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등록 이벤트에 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던전스트라이커’를 소재로 만든 ‘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의 비공개 테스트를 예고했다. 해당 게임의 테스트 모집은 오는 20일까지다. 테스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미르의전설2의 모바일 버전 열혈전기.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MMORPG ‘열혈전기’가 그 주인공이다.

텐센트의 위쳇을 통해 이달 테스트를 시작하는 열혈전기는 미르의전설2의 리소스를 활용한 신작으로, 뮤온라인 IP로 만든 전민기적(한국명 뮤오리진)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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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 소유한 미르의전설2 IP는 중국 내 인지도가 높은 상황. 미르의전설2가 중국서 게임 한류를 이끈 토종 온라인 게임 중 하나기 때문. 열혈전기의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 업계 전문가는 “대항해시대, 십이지천, 미르의전설2 등 인기 IP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IP의 인지도가 높을 수 록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